싱글몰트 위스키, 쉐리와 피트의 차이와 특징은?

 

 

위린이인 저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접하다 보니 쉐리계, 피트계라는 용어를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대충은 감이 오지만 좀더 자세히 알아보게 되더군요, 이번 기회에 쉐리와 피트의 차이와 특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쉐리와 피트는 싱글 몰트 위스키의 종류 중 일부입니다. 쉐리와인은 스페인 남부 지역인 헤레스 지방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몇몇 싱글 몰트 위스키의 숙성 과정에서 사용됩니다.

이는 위스키에 건포도, 무화과, 견과류 등의 맛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쉐리 숙성 위스키는 논쉐리 숙성 위스키보다 달콤하고 풍부한 맛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쉐리 숙성의 장점으로는 위스키의 복잡성과 풍부함을 더할 수 있으며, 어떤 불완전한 맛을 가진 위스키의 맛을 가리기도 합니다. 단점으로는 쉐리통 비용 때문에 가격이 비싸질 수 있으며, 쉐리통의 영향으로 원래 위스키의 맛이 손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쉐리 숙성을 사용하는 유명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로는 더 맥캘란(The Macallan), 글렌드로낙(GlenDronach) 및 글렌파클라스(Glenfarclas) 등이 있습니다.

피트는 위스키 제조 과정에서 몰티드 보리를 건조시키는 데 사용되는 연료로, 피트 연기는 위스키에 스모크향, 대지향 및 약간의 의학적(소독약냄새라고도 하네요^^)향을 부여합니다.

피트 사용의 장점으로는 위스키의 맛에 복잡성과 깊이를 더할 수 있으며, 독특한 스모키한 특징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위스키의 다른 맛을 압도할 수 있으며, 피트 연기의 영향으로 원래 위스키의 맛이 손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트를 사용하는 유명한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로는 라가불린(Lagavulin), 라프로익(Laphroaig) 및 아드벡(Ardbeg)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쉐리와 피트 모두를 사용하는 위스키도 있으며, 달콤하고 스모키한 맛이 양립되는 복잡하고 섬세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최고의 블렌디드 위스키 중 하나인 조니 워커 블루 레이블(Johnnie Walker Blue Label)이 있습니다. 이 위스키는 희귀한 싱글 몰트 위스키를 혼합하면서 쉐리 숙성과 피트의 스모키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맛은 주관적인 것이므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쉐리나 피트의 맛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위스키를 시음하며 자신에게 가장 맛있는 것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